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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사태의 단초 '주전산기' 외부전문가에 맡긴다


입력 2014.09.19 17:03 수정 2014.09.19 17:11        이충재 기자

검토위원회 설치…"안정성 공정성 확보에 중점"

금융감독원이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내부 분쟁을 벌인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 은행장에게 중징계를 발표하고 이건호 은행장이 즉각 사퇴한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이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은행은 19일 ‘주전산기 사업 검토위원회’를 설치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주전산기 교체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동반퇴진으로 KB사태가 일단락된 가운데 ‘후속초지 1호’로 주전산기 교체 문제를 꺼낸 것은 논란의 근본부터 찾아내 재정비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두 수장은 주전산기 교체를 두고 갈등을 빚었고,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특히 국민은행은 검토위원회 내에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주전산기 교체를 놓고 내부 의견이 엇갈린 만큼 외부전문가들의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검토위원회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은행의 이익이 최대화 되도록 하면서 안정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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