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대만 천관위 “한국전, 첫 술에 배부르랴”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9.24 23:12  수정 2014.09.24 23:16

한국과의 경기서 교체 투입돼 4.1이닝 무실점

한국과의 경기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천관위.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한국과의 경기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대만의 좌완 투수 천관위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재원의 끝내기 결승타로 8회 10-0 콜드승을 따냈다.

이로써 2승째를 거둔 한국은 약체 홍콩전을 남겨둔 가운데 사실상 B조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준결승에서는 A조 2위가 유력한 중국을 만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28일 결승에서는 일본 또는 대만과 만날 확률이 높다.

이날 대만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역시나 천관위였다. 교체 투입된 천관위는 이날 한국 타자들을 완벽하게 잠재우며 4.1이닝 무실점 5탈삼진의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천관위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사실 우리는 충분히 준비가 돼 있었다. 하지만 초반에 너무 긴장을 했다”며 “중반부터는 몸이 풀렸지만, 이미 승기를 놓친 뒤였다. 너무 아쉽다. 한국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만 국민들이 오늘 경기에 실망한 것을 안다. 한국의 실력이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사실상 결승전 재대결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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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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