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덩센유에와 세계선수권에서 AG금메달 전초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9.26 16:44  수정 2014.09.26 16:51

나란히 세게선수권 개인종합 결선 올라

아시안게임 직전에 기량 겨루게 돼

손연재와 덩센유에는 아시안게임에 앞서 세계선수권 결선에서 대결한다. ⓒ 연합뉴스

‘2014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을 놓고 다툴 손연재(20)와 덩센유에(22)가 세계선수권에서 전초전을 벌인다.

손연재는 25일(한국시각) 터키 이즈미르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예선 4위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17.966점, 볼 17.733점, 곤봉 17.833점, 리본 17.050점을 받아 전체 52.649점을 기록했다. 이미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후프 동메달로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가장 큰 라이벌로 지목되는 덩센유에는 후프 17.583점, 볼 15.300점, 곤봉 17.750점, 리본 16.950점을 받아 7위(합계 51.599점)로 개인종합 결선에 올랐다.

볼 예선에서 볼을 떨어뜨린 치명적 실수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손연재를 바짝 추격했다. 손연재가 동메달을 목에 건 후프에서는 5위, 손연재가 4위를 차지했던 곤봉에서는 5위, 손연재가 5위에 랭크됐던 리본에서는 6위에 올랐다.

한 수 아래였던 중국 에이스 덩센유에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덩센유에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에서 손연재를 누르고 개인종합 4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손연재는 한국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달성했다.

둘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을 남겨놓고 있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아시안게임 리듬체조는 종목별 결선이 없고, 개인종합과 국가를 대표해 4명이 나서는 단체전 경기가 있다. 따라서 이번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은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27일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해 한국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 대회 개인종합 메달을 노린다. 이후 손연재는 28일 귀국해 인천으로 돌아와 아시안게임 최초의 금메달 역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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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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