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 나타나는 ‘토성-달 엄폐 천문현상’이 28일 일어나 화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낮 12시 토성-달 엄폐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예고했다. 토성-달 엄폐 천문현상은 달과 토성이 일직선상에 놓여 토성이 달 뒤로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00분 토성이 달의 왼쪽 아래 부분에서 달 뒤로 사라졌다 오후 1시 7분 달의 오른쪽 위의 밝은 부분으로 나타난다.
엄폐현상이 시작되는 12시 전에 지평선을 기준으로 달의 아래 부분에서 토성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날 토성의 밝기는 0.6등급에 불과해 미세먼지와 수증기 등이 적은 이상적인 하늘에서도 시민천문대급의 대형 망원경을 이용해야 관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