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인천 AG]볼링·골프·사이클 ‘금금금…’ 대한민국 골든데이


입력 2014.09.28 15:50 수정 2014.09.28 15: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여자 볼링 3인조 경기 아시아 정상

골프 박결-사이클 장경구도 금 보태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박결. ⓒ 연합뉴스

한국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위 굳히기가 시작됐다.

한국은 28일 오전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장혜진, 정다소미, 이특영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오후에도 내리 3개의 금메달을 보태 다시 메달 레이스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종목도 다양했다. 오후 스타트는 한국 여자 볼링 대표팀이 끊었다.

이나영(28·대전시청)-정다운(28·창원시청)-손연희(30·용인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볼링 대표팀은 28일 안양호계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3인조 경기에서 6게임 합계 389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세 선수의 고른 활약 속에 2위 싱가포르(3753점)의 추격을 143점 차이로 따돌렸다.
여자 2인조에 이어 이번 대회 볼링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나영이 가장 많은 1361점을 책임졌고 손연희와 정다운은 각각 1268점과 1267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 명의 선수 모두 평균 210점을 넘겼다. 또 다른 한국팀 이영승(18·한체대)-전은희(25·서울시설관리공단)-김진선(21·구미시청)은 369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골프의 박결(18·동일전자고)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결은 인천 드림파크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박결은 태국의 붓사바콘 수카판(태국·18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제쳤다. 그러나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최종합계 545타로 태국(538타)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 사이클 대표팀의 장경구(24·코레일사이클링팀)은 ‘사이클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개인도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경구는 28일 인천 송도사이클도로코스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4시간7분52초를 기록, 함께 출발한 26개국 48명의 참가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개인도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 도로를 통제해 마련한 14km 거리의 평지 코스를 13바퀴 돌아 총 182km를 달리는 평지 위주 레이스로 펼쳐졌다.

장경구는 초반부터 15명 내외로 형성된 선두그룹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10∼14위를 유지하다가 9번째 바퀴에서 3위로 치고 올라온 뒤, 10번째 바퀴에서 2위로 도약하며 힘을 냈다. 장경구는 12번째 바퀴에서 이란의 모아자미 고다지 아르빈과 함께 선두그룹에서 2파전을 펼쳤고 끝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도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