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아이유 '소격동 프로젝트', 80년대 테마의 신개념 콜라보레이션
가수 서태지와 아이유의 '소격동 프로젝트'가 화제다.
29일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가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의 비밀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 '소격동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태지는 소속사를 통해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가수로 아이유를 바로 떠올렸다. 그의 매력적 목소리로 이 노래가 불린다면 어떨까 생각해 작업을 의뢰했다"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이 곡의 매력을 빛나게 해줘 무척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 측은 "아이유가 서태지의 제안을 받고 매우 기뻐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며 "음악적으로도 존경하는 대선배의 곡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 작업은 서태지컴퍼니와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서태지의 9집을 유통하는 CJ E&M이 몇 달에 걸쳐 비밀리에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내달 2일 0시 아이유 버전을 먼저 공개한 뒤 10일 0시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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