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한이 금메달을 향한 사투를 펼치는 가운데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출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일 문학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북한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이광종 감독은 이날 결승전에서도 김신욱을 벤치에 앉혔다. 지난 사우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입은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서 김신욱을 후반 투입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선은 역시나 김신욱 투입 없이 승리하는 일이다.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라도 했다간 자칫 부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반을 마친 현재 김신욱의 투입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종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북한이 준결승서 연장까지 치르느라 체력적으로 열세다.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북한의 거친 수비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재성이 전반 20분 만에 부상으로 아웃되는 불상사도 있었다. 전반에는 슈팅 수에서 5-4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1-3으로 오히려 뒤졌다. 여기에 북한은 자신들의 장점인 빠른 역습을 앞세워 수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신욱이 투입된다면 상당한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장 196cm의 김신욱은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북한 수비수들이 홀로 막기에 역부족이다. 일단 2~3명이 둘러싸야 봉쇄할 수 있다. 이는 곧 김신욱 주위 동료들에게 공간이 열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광종 감독이 김신욱 카드를 언제 꺼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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