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커쇼 최악 부진에 “교체하기 어려운 상황”
커쇼 7회 급격한 난조로 6.2이닝 8피안타 8실점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진을 감싸 안았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1차전서 9-10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커쇼는 6회까지 홈런 2개만 허용했을 뿐, 예의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으나 7회 들어 급격한 난조에 빠지며 대량실점 후 강판됐다. 이날 커쇼의 성적은 6.2이닝 8피안타 8실점이었으며 포스트시즌 역대 첫 2경기 연속 7실점이라는 굴욕까지 떠안았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커쇼를 보다 빨리 교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 상황에서 커쇼를 내리기는 어려웠다. 피트 코즈마를 잡은 다음에 기회를 줬고, 타베라스를 잡은 다음에 다시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간 이유는 커쇼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서였다. 그는 표정과 말 모두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커쇼라면 아웃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하지만 커쇼는 만루 상황에서 카펜터에게 역전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볼카운트가 유리했지만 카펜터가 잘 쳐냈다”고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매팅리 감독은 “진 경기는 진 경기이고, 이긴 경기는 이긴 경기일 뿐이다. 우리 선수들은 4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따라붙었다. 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희망적인 부분을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는 2차전에 잭 그레인키를 등판시켜 반격에 나선다. 하루를 쉰 뒤 7일에는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원정 3차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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