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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버스기사들, 장애 여고생 수년간 성폭행


입력 2014.10.09 11:50 수정 2014.10.09 14:04        스팟뉴스팀

경찰 B씨 등 거짓말 탐지기 조사 진행

안성의 버스 운전기사들이 지적 수준이 낮은 여고생을 수년간 성폭행해왔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6월 A씨(23·여)로부터 '경기 안성의 모 운수업체 소속 버스기사 4명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2008년부터 2011년까지 B씨(57) 등 버스기사 4명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B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로 이뤄진 일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 등 4명을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실제 경찰이 여성아동 지원기관을 통해 심리평가 검사를 한 결과 A씨의 지적 수준은 10살 어린이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현재 장애인 지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적장애 등급 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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