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축구, 총기 위협 논란…대표팀 차출 거부 사태

이한철 기자

입력 2014.10.09 20:44  수정 2014.10.11 10:30

괴칸 토레, 손흥민 동료 2명에 총기 위협

피해 선수 “대표팀 돌아가지 않을 것”

대표팀 동료를 총기로 위협해 논란을 빚고 있는 괴칸 토레. (유튜브 동영상 캡처)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이 난데없는 총기 위협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8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국가대표 선수 괴칸 토레(22·베식타스)가 대표팀 동료인 찰하노글루(20·레버쿠젠)와 외메르 토프락(25·레버쿠젠)을 총기로 위협한 바 있다”고 보도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토레는 지난해 10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앞두고 같은 국가대표 선수였던 찰하노글루와 토프락을 숙소에서 총기로 위협했다.

피해자인 찰하노글루와 토프락은 손흥민(22)의 팀 동료로 현재 터키 국가대표 선수 차출을 거부한 상태다.

찰하노글루의 아버지 후세인 찰하노글루는 “괴칸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그의 행동은 틀렸다”며 “내 아들과 토프락은 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티흐 테림 터키 대표팀 감독(61·남)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감독의 아들이 총으로 위협을 받는다면 어떻겠느냐”며 이 사태를 적절히 매듭짓지 않은 감독을 질타했다.

사태가 불거지면서 터키 대표팀은 발등에 불이 켜졌다. 당장 10일로 예정된 유로 2016 지역예선 2라운드 체코전에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터키로선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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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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