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기성용 캡틴 낙점 '왜'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10.10 11:56  수정 2014.10.10 12:00

주장으로 골키퍼 아닌 공격과 수비 모두 관여할 수 있는 선수 원해

전성기에 막 접어든 기량과 대표팀내 중간 연령대 고려한 듯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파라과이전 주장으로 기성용을 낙점했다. ⓒ 연합뉴스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슈틸리케호 1기’에서 완장을 찬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파라과이전(10일 천안)을 하루 앞둔 9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을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성용은 2008년 9월 요르단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캡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기성용을 주장으로 낙점한 것에 대해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7~8일 파주 NFC에서 소집 훈련을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 관여할 수 있는 중원 사령관에게 주장의 임무를 부여,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무게중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첫 소집일이었던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골키퍼를 주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주장으로서 가장 적합한 이는 필드 플레이어”라고 밝혔다. 이에 프리미어리그(EPL)와 국가대표로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기성용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8일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스리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또 전성기에 막 접어들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데다 이동국(35), 곽태휘(34), 차두리(33) 등 30대 선배들과 막내 손흥민(22)까지 아우를 수 있는 중간 나이대인 점도 슈틸리케 감독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창한 영어 실력 또한 플러스 요인이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헤딩 능력도 보완했고, SNS 구설에 올랐던 과거와 달리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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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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