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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시절 최고의 골 베스트5


입력 2014.10.13 14:44 수정 2014.10.13 14: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2005년 입단 후 205경기서 27골 기록

잊을 수 없는 골 맨유 홈페이지 통해 공개

박지성이 맨유 시절 터뜨린 최고의 골 베스트5를 공개했다. ⓒ 데일리안 DB

박지성(33)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자신이 기록한 골 가운데 ‘베스트5’를 직접 선정해 화제다.

최근 맨유의 역대 7번째 클럽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임명된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해 2012년까지 7시즌 활약하며 205경기에서 통산 27골을 넣은 바 있다. 특히 통산 정규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영광의 순간들을 만끽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박지성이 직접 꼽은 인생골을 다시 한 번 집중 조명해 관심을 끌었다.

다음은 박지성이 선정한 최고의 골 ‘베스트 5’다.


버밍엄시티전 3-1 승리(2005년 12월 20일·리그컵)

박지성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뽑아낸 데뷔골이자 1-0으로 앞선 상황서 나온 결승골이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오랫동안 기다린 첫 골이었다. 기회를 잡았을 때 이 골을 넣지 못한다면 맨유에서 골을 넣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풀럼전 3-0 승리(2008년 3월 1일·정규리그)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헤딩슛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박지성은 “폴 스콜스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만 해도 헤딩슛으로 골을 넣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난 키가 작고 제공권도 약했기 때문”이라며 “골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스날전 3-1 승리(2010년 1월 31일·정규리그)

‘아스날 킬러’의 명성을 굳힌 골이다. 적지인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7분 쐐기골로 홈 팬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박지성은 “아스날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항상 중요했다. 나니에게 패스할 수 있었지만 직접 결정지었다. 아스날과의 좋은 기억이 많다”고 전했다.

리버풀전 2-1 승리(2010년 3월 21일·정규리그)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리그 후반기 중요한 경기였다.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후반 15분 역전 헤딩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넣은 엄청났던 헤딩슛”이라며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내가 해냈다”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팬들의 반응은 환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버햄턴전 2-1 승리(2010년 11월 6일·정규리그)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경험 많은 박지성이 팀 이끌었다. 박지성은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멋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은 “맨유는 종료 직전 터진 골로 승리를 거두곤 했는데 이날은 내가 주인공이었다”면서 “팬들도 나도 믿을 수 없는 득점이었다. 너무나 행복했다”고 밝혔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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