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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련, 내년도 세비 동결 만장일치로 의결


입력 2014.10.15 11:14 수정 2014.10.15 11:17        김지영 기자

의원총회서 정치혁신실천위 세비 동결안 결의 요구에 박수로 화답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2015년도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의총에서) 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에서 결정한 국회의원 세비 동결에 대한 의원총회의 결의가 있었다”며 “앞으로 새누리당과 세비 동결과 관련한 논의 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 혁신위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의총 보고에서 “지난 10월 5일 제1차 집중토론 통해 그간 당이 약속했던 주요혁신과제 중 당의 자체 선언만으로 실천 가능한 사항과 당헌·당규를 개정할 사안 등으로 분류하고, 우선 당이 자체 혁신만으로 가능한 것 먼저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논의 과정에서 세비 인상과 관련해 현재 국민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의원의 세비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이에 대한 논란이 없도록 오늘은 세비 인상을 동결하는 걸 의원들이 결의로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우윤근 원내대표가 “이 건은 여러분이 결의해주면 새누리당과 바로 합의하도록 하겠다. 먼저 당론을 모아달라”고 요청하자 참석 의원들은 박수로 세비 동결의 건을 의결했다.

새정치연합에 앞서서는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동결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문수 혁신위원장이 국회의원의 내년도 세비를 동결하는 안을 보고한 데 대해 대다수의 참석자들이 공감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혁신위는 향후 당내 의원들에게 △내년도 세비 동결안 △체포동의안 72시간 후 자동가결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등 3가지 혁신안을 담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뒤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 전체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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