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신, 오승환 18경기 연투 불사 각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0.20 17:39  수정 2014.10.20 17:43

정규시즌 포함 11연투, 혹사 논란 속 일본시리즈 진출

오승환 “모든 것 쏟아 붓겠다” 전 경기 출장 대비

한신이 오승환을 일본시리즈 전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 연합뉴스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시리즈 전 경기 출격을 대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0일 “한신이 오승환의 18경기 연투까지 염두에 두고 일본 최고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오승환은 이미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에 연속 등판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 6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11경기 연투라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것.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최우수선수(MVP)는 오승환의 몫이었다.

한신이 일본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오승환을 중심으로 한 지키는 야구 덕분이었다.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은 “오승환을 중심으로 한 지키는 야구로 승부를 걸겠다”며 마무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한신의 지키는 야구의 핵심”이라고 평가하며 일본시리즈 우승의 향방이 오승환의 활약에 의해 좌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오승환의 연투를 놓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이미 토미 존 수술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경력이 있다.

‘산케이스포츠’가 언급한 18경기 연투는 일본시리즈 전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은 물론, 경기 막판 접전 양상이 펼쳐지면 곧바로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코칭스태프는 승리에만 집착할 뿐 오승환의 체력안배는 뒷전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오승환은 “일본시리즈가 끝나면 시즌이 모두 끝난다.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18경기 연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이미 계속된 연투로 피로가 쌓인 오승환이 일본시리즈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신은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니혼햄 파이터스의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스 승자와 25일부터 일본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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