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세단 '아슬란' 출시…"수입차 비켜~"
최상의 정숙성, 뛰어난 승차감, 중후한 스타일까지 3박자 갖춰
대형차 시장서 수입차 공세 대응…올해 2000대, 내년 2만2000대 목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대형 세단인 '아슬란(ASLAN)'이 30일 본격 출시됐다.
내수시장에서 수입차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이번 아슬란 출시를 통해 안방사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슬란은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차의 내수 전용 모델로, 부진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김충호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슬란'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김충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국내 고급차 시장에 한 획을 긋고, 새 역사를 써내려 갈 현대차의 전륜구동 최고급 세단 아슬란이 정식으로 데뷔하는 날"이라며 "아슬란 출시를 계기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에쿠스, 제네시스와 더불어 또 하나의 고급차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사 50주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현대차는 열린 마음과 경청하는 자세로 전 임직원이 이 순간부터 또 다른 미래 50년을 준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중후한 외관, 고품격 실내 구현
아슬란은 외장 디자인은 절제와 균형을 통해 현대차만의 품격 있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구현했다. 균형 잡힌 비례를 통한 자신감 있고 안정적인 자세, 간결하고 세련된 면 처리, 라디에이터 그릴, 램프 등에 적용된 정교한 디테일의 3요소가 조화를 이뤄 아슬란만의 품격을 표현했다.
크롬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의 버티컬 타입(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의 전면부, 후드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매끄럽고 우아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한 측면부, 볼륨감을 살린 리어 범퍼 디자인과 개성 강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안정감과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 후면부 등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은 내부 공간을 가로형 구조의 레이아웃으로 조성해 넓어 보이면서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고, 개방감이 강조된 슬림한 디자인의 크러쉬 패드와 우드그레인 가니쉬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프라임 나파(NAPPA) 가죽시트에 박음질 무늬(퀼팅패턴)를 적용해 대형 세단 오너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수준 높은 감성만족을 제공한다.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845mm로 운전자는 물론 후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트렁크는 446ℓ 용량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 가능하다.
◇엔진 및 변속기 성능 최적화
아슬란은 가솔린 엔진인 '람다Ⅱ V6 3.0 GDi'와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출시하며 엔진 성능의 개선을 통해 저중속 영역에서 매끄러운 가속감을 확보하고 편안한 핸들링과 중후한 주행감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이를 위해 아슬란은 가속 구간별 토크 분배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가속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변속 충격 최소화, 변속 지연감 해소, 가속 일체감 확보 등 최상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했다.
아슬란에 탑재된 람다Ⅱ V6 3.0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ps), 최대토크 31.6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9.5km/ℓ의 우수한 연비효율을 확보했다.(자동변속기, 18인치 타이어 기준)
아울러 고배기량 선호 고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람다Ⅱ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5.3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9.5km/ℓ의 우수한 연비효율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아슬란은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고급 세단에 걸맞는 최적화된 변속성능과 조작감을 구현한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최첨단 안전 사양 탑재
아슬란은 강력한 동력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을 적용해 뛰어난 안전성능을 자랑한다.
먼저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뒷좌석 사이드, 전복 대응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에어백 전개 후 에어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에어백 압력을 조정하는 시스템이 담긴 ‘동승석 에어백 액티브 벤트’ 시스템도 적용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밖에도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보행자 충돌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저감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뒷좌석 승객 시트벨트 미착용시 이를 알려 시트벨트 착용을 유도하는 ‘뒷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급제동, 급선회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속도 감응형 전동식파워스티어링 휠(MDPS)을 통합 제어해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을 전 모델에 기본화하는 한편,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함께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올해 6000대,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2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륜 구동 프리미엄 대형 세단인 아슬란이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대형차 시장이 술렁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자동차의 기본기에 더욱 충실한 신차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슬란의 판매가격은 람다Ⅱ V6 3.0 GDi 모델이 G300 모던 3990만원이며, 3.3 모델은 G330 프리미엄 4190만원, G330 익스클루시브 45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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