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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패' 리버풀, 출구 보이지 않는 총체적 부진


입력 2014.11.02 10:16 수정 2014.11.02 10:2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형편 없는 경기력, 뉴캐슬 원정서 0-1 패

최전방 발로텔리 효과 전무, 리그 무득점

출구가 보이지 않는 리버풀. ⓒ 게티이미지

리버풀의 초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0-1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4승 2무 4패(승점 14)에 머무르며, 시즌 초반 힘겨운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이번 뉴캐슬전은 올 시즌 리버풀의 현 주소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하던 위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리버풀의 형편없는 경기력은 비단 이번 뉴캐슬전만이 아니다. 리그 10경기를 치른 현재 벌써 네 번째 패배다.

공수에서 모두 난조를 보이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적과 다니엘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면서 리버풀의 창끝은 더욱 무뎌졌다.

리버풀은 뉴캐슬전에서 90분 내내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했다. 중원에서 뉴캐슬의 강한 압박에 맞서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해법을 찾지 못했다. 특히, 무의미하게 측면으로 벌려주는 롱패스 시도는 부정확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패스의 속도마저 너무 느려 뉴캐슬 수비진에게 차단됐다. 확률 낮은 제공권 경쟁으론 상대를 제압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는 언제쯤 리그에서 득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과 달리 전혀 상대 수비에게 위협을 주지 못하고 있다. 후반에는 볼 터치 횟수마저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존재감도 줄어들었다.

발로텔리의 움직임도 썩 좋지 못했지만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향하는 양질의 패스 부족도 리버풀의 부진한 플레이의 큰 원인이었다. 스티븐 제라드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폼이 저하됐으며, 제라드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조 앨런은 장점 없는 플레이로 일관하고 있다.

그나마 리버풀을 먹여 살리고 있는 라힘 스털링도 부진했다.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자 무리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뉴캐슬 수비수에게 패턴이 읽히면서 번번이 차단됐다.

시즌 내내 불안함을 보인 수비진은 모처럼 잘 버티는 듯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졌다. 후반 29분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하며 경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 리버풀 선수가 6명이 있었지만 우왕좌왕했다. 알베르토 모레노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아요세 페레스의 득점까지 연결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리버풀은 설상가상으로 향후 일정마저 좋지 않다. 주중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위해 마드리드 원정길에 나서고, 주말에는 선두 첼시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대로는 두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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