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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유가족들 "세월호법 합의안 존중은 하나..."


입력 2014.11.02 21:59 수정 2014.11.03 08:58        스팟뉴스팀

10.31 합의안 개선 위한 5가지 방안 제안, 사실상 수용

세월호 참사 200일째인 1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에서 유가족들과 참가자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고 실종자 9명의 귀환을 기원하며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0.31 합의안’이 지닌 적지 않은 한계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가족대책위는 4차례에 걸친 양당의 지난한 합의과정을 존중한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2일 지난달 31일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안은 사실상 수용했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8시30분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경기도미술관 1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우선 실종자 수색에 더욱 더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10.31 합의안’ 개선을 위한 5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가족대책위가 제안한 5가지 방안은 △‘10.31 합의안’의 미흡한 점이 개선될 수 있는 내용 반영 △세월호법이 통과하는 7일 국회 본회의에 여당 정당 대표, 정부대표, 세월호 가족 대표, 국민청원인 대표가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대국민 서약식’ 거행 △연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해 새해에 법 시행과 동시 전면 활동 △법 공포 이후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과 이와 병행될 위원회 조직 구성에 세월호 가족들의 적극 참여와 주도 △‘4.16세월호 참사 관련 피해자 및 피해지역에 대한 배보상과 지원에 대한 논의’에 유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생존자, 피해자들의 참여 보장이다.

앞서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6시 15분께 경기도미술관에서 희생자 유가족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에 걸쳐 가족총회를 연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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