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중 2t은 주변 땅에 스며들어
5일 오후 4시 38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석포제련소 앞 910번지 지방도로에서 27t의 황산을 싣고 인천으로 향하던 탱크로리(조모·53)가 전복되면서 황산 일부가 유출됐다.
이 트럭은 왕복 2차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옆으로 구르며 탱크로리 윗부분이 파손했다. 운전사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누출된 황산 중 2t은 주변 땅에 스며들었고 나머지 2000ℓ 정도가 낙동강으로 흘러든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 등은 낙동강 지류 주변으로 방제 둑 20여m을 쌓고 황산의 추가 유입을 막는 한편 소석회로 중화처리를 하는 등 오염된 흙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토양에 남아 있는 황산은 흡입차로 수거해 석포제련소 안 황산처리시설에서 중화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낙동강 수질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물고기 폐사 등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석포제련소를 출발한 탱크로리가 경기도 양주의 업체로 가다가 50m 정도 지나 언덕길에서 뒤로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했다"는 조씨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앞으로 2∼3일간 사고현장 인근과 낙동강 하류에서 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해 이상이 있는지를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