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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메구미, 약물과다 투여로 사망하자 야산에 매장"


입력 2014.11.07 11:42 수정 2014.11.07 11:47        김소정 기자

최성용 "메구미 입원한 병원 근무 탈북자들 증언"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강당에서 납북일본인 요코타 메구미의 아버지 요코다 시게루(왼쪽)씨와 김영남씨의 어머니 최계월씨가 만나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일본인 납북자인 요코타 메구미가 1994년 평양의 한 정신병원에서 사망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7일 일본 총리실 납치문제대책본부와 메구미 사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메구미가 입원한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던 탈북자 2명의 증언을 통해 메구미의 사망 경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증언을 한 탈북자들은 “메구미가 평양시 49호 병원(정신병원)에서 약물치료 등을 받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구미는 1994년 4월 병원에서 사망해 북한 당국이 그의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는 것이다.

메구미는 1977년 11월 만 13살 나이에 니가타 현에서 귀갓길에 북한으로 납치됐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에서 결혼해 딸을 낳고 우울증을 겪던 메구미가 서른살이던 1994년 4월10일 사망하자 15일쯤 병원 인근 야산에 다른 시신 5구와 뒤엉킨 채로 관도 없이 묻혔다는 것이다.

탈북자들은 사망한 메구미의 온몸에 청색 반점이 있었던 사실도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메구미가 자살했다고 발표했고, 2004년 메구미의 유골을 일본에 넘겼지만 일본 측은 감정 결과 다른 사람의 유골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일본 측 조사관 3명과 함께 지난 9월 제3국에서 해당 탈북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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