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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례회동, 세월호 배보상 즉시 논의키로


입력 2014.11.11 14:36 수정 2014.11.11 15:46        문대현 기자

한-호주, 한-캐나다 FTA 관련 여야정 협의체 구성해 이른 시일 합의키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결과를 발표한뒤 농민의 날을 맞아 준비한 찹쌀떡과 가래떡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11일 주례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 후속 조치를 위한 배보상 문제는 소관 상임위인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즉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이완구 새누리당·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양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국회에서 약 50분 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이와 함께 여야는 민생경제와 관련해 합의된 법안은 우선 처리하기로 하고 양당 원내수석이 쟁점 정리를 위한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4대강 사업, 자원외교, 방산 비리) 국정조사와 문제는 여야는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호주, 한국-캐나다 FTA와 관련해서는 여야정이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한 후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현재 국가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고 기업 투자 위축되는데 세계적으로 법인세를 낮추는 트렌드를 거스르면 기업이 투자를 꺼리고 국제 경쟁력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 단계에서 법인세 인상을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은 4자방 국정조사와 관련해 “우리당은 (여당을 향해) 강력한 주문과 결정을 하라는 이야기를 했고 여당은 더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며 이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최근 정치권의 주요 화두라고 할 수 있는 무상보육, 개헌, 한-중FTA 등과 관련된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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