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권센터, 사실관계 조사 착수 예정
서울대가 인턴 여학생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K 교수의 강의를 중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학내 온라인 게시판에 ‘K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들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문제가 된 자연과학대학 측에 강의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서울대 인권센터는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접수되는 대로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K 교수는 지난 7월 국제학술대회 인턴 여학생의 신체 일부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를 입은 A 씨는 8월에 열린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K 교수의 업무를 돕고 있었고, 사건 발생 다음날 인턴직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