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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양화대교에 'SOS생명의전화기' 설치


입력 2014.11.12 18:01 수정 2014.11.12 18:04        윤정선 기자

지난 2011년 마포대교와 한남대교 시작으로 총 11대 설치·운영

3년간 총 2351명 상담…자살 예방 효과 톡톡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12일 양화대교에 11번째 자살예방 긴급상담전화 'SOS생명의전화기'를 설치했다. ⓒ생명보험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한강 다리 위 생명의 전화기를 한 대 더 늘렸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12일 양화대교에 11번째 자살예방 긴급상담전화 'SOS생명의전화기'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OS생명의전화기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에게 마지막 전화통화를 유도해 마음을 돌리도록 하거나 자살시도를 목격한 시민이 신속하게 119상황실에 신고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1년 7월 한국생명의전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마포대교와 한남대교를 시작으로 SOS생명의전화기를 설치해왔다. 이를 통해 3년간 총 2351명의 생명을 구했다.

이날 개통한 양화대교의 생명의전화기를 포함하면 생명보험재단은 총 11개 다리에 41대의 SOS생명의전화기를 운영하게 된다.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국내 생명보험회사를 대신해 재단에서 자살예방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2011년 한강교량에 SOS생명의전화기를 설치한 후 투신 전에 다리 위에서 구조되거나 마음을 돌려 자진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SOS생명의전화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돼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비롯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권순경 소방재난본부 본부장, 이광자 한국생명의전화 이사, 구민성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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