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용소서 탈주한 30대 한국인 마약 사범…도주 2개월 만에 체포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2.27 19:24  수정 2026.02.27 19:25

체포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마약 밀수 혐의로 필리핀에서 체포됐다가 지난달 현지 이민국 수용시설에서 도주한 한국인 남성이 2개월 만에 붙잡혔다.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마약 밀수 혐의로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30대 한국인 A씨를 이민국과 합동 작전으로 전날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필리핀 이민국 수색팀에 체포됐으나, 올해 1월 1일 40대 한국인 B씨와 함께 마닐라 인근 문틴루파 지역에 있는 이민국 수용시설에서 탈출했다. 이후 B씨는 지난달 14일 체포됐으나, A씨는 계속해서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NBI 요원들은 최근 A씨가 마닐라 외곽 파라나케의 한 음식점에서 누군가를 만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서 잠복하다가 A씨를 덮쳤다. 체포 과정에서 A씨가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필리핀 요원들이 다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현장에서 NBI는 케타민이 든 비닐봉지 1개와 마약 자금으로 의심되는 현금,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초 마약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과거 중상해 혐의로 처벌 받은 전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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