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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 독도 분쟁지역 표기 논란


입력 2014.11.13 17:22 수정 2014.11.13 17:48        스팟뉴스팀

일본이 주관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며 후폭풍

미국 CSIS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YTN 방송 화면 캡처

미국의 한 싱크탱크(Think tank)가 우리 영토인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2일(현지시간) 개최한 '2015 글로벌 전망' 공개 세미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양분쟁 동향을 소개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http://amti.csis.org)를 소개하면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했다.

CSIS 측은 이날 공개한 동영상에서 독도를 센카쿠 열도와 함께 분쟁지역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표기한 지도를 실어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 동영상과 온라인 사이트 제작을 CSIS의 일본실이 주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의 독도 '분쟁지역'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SIS는 또 '일본과 한국이 분쟁의 섬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는 기사와 함께 독도 전경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이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 고유의 영토이다'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대치된다.

해당 사이트의 제작자는 CSIS에서 일본 연구를 전담하는 마이클 그린 일본 석좌가 주관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일본이 독도 분쟁지역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의회조사국(CRS)도 최근 펴낸 한·일관계 보고서와 미·일관계 보고서를 통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라고 표기하면서 괄호 안에 '독도/다케시마' 또는 '다케시마/독도'를 병기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을 '일본을 자극해 독도 영유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다시 번복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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