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합격자 21세 서울대 재학생
13일 제56회 사법시험 합격자 204명의 명단이 발표한 가운데 여성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서울대는 올해에도 가장 많은 합격자(40명)를 배출했다.
또 전체 수석은 현직 경찰인 김신호(34·남·경찰대 졸업) 경위로 경찰대 졸업생이 사법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경위는 현재 부산진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 중으로 지난 2002년부터 10년 넘게 근무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합격자 중 남성은 136명(66.7%), 여성은 68명(33.3%)을 기록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40.2%(123명)에 비해 감소했다. 2012년 제54회 사법시험 당시 여성 합격자 비율은 41.7%(211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 비해 20대 합격자 비율이 줄어들고 30대 합격자 비율이 높아졌고 평균연령 역시 30.15세로 지난해(28.44세) 보다 1.71세 높아졌다. 합격자 중 최연소자는 서울대에 재학 중인 조연수(21·여)씨다.
면접에서 떨어진 불합격자는 총 1명이었고, 올해 3차 시험 불합격자는 2015년도 3차 시험 응시가 가능하며 지난해 3차 시험에서 탈락한 2명은 올해 전원 합격했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64.71%(132명)를 차지해 지난해 56.54%(173명)에 비해 8.17% 증가했다. 반면 대학 재학 등의 학력을 가진 합격자는 72명(35.29%)으로 지난해 133명(43.46%)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총 31곳으로 지난해(29곳)보다 2곳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대가 40명(19.61%)으로, 올해도 역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뒤이어 연세대 26명(12.75%), 한양대 22명(10.79%), 성균관대 20명(9.81%), 고려대 14명(6.86%), 부산대·이화여대 12명(5.88%), 건국대·경찰대·경희대 6명(2.9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