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승우와 함께 세계 최고의 탤런트 1위로 선정된 마틴 외데가르드(16·스트룀스고드셋)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자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외데가르드는 최근 독일의 ‘스포츠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은 꿈의 클럽이지만 현재 나에게 적합한 팀이 아닐 수도 있다”며 “분데리스가도 충분히 좋은 리그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성적도 인상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외데가르드가 리버풀행에 신중한 이유는 출전 시간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숙원인 리버풀은 리그에서 통할 즉시 전력감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외데가르드는 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한 단계에 있다. 지금 당장 리버풀에 입성하는 것이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다.
현재 리버풀은 물론 유럽의 수많은 명문 클럽들이 16세 천재 소년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당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노르웨이산 원더보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몇 주간 여러 클럽들로부터 초대를 받아 훈련장 및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이에 대해 외데가르드는 “최근 분데리스가 슈투트가르트와 뮌헨 훈련에 합류했는데 고국인 노르웨이에서의 팀 훈련보다 훨씬 높은 레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가 모처럼 배출한 특급 유망주다.
지난달 14일 불가리아와의 ‘유로 2016’ 지역 예선에 후반 18분 교체 투입, 불과 15세 300일 만에 유로 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이는 지난 1983년 6월 몰타와의 경기서 16세 251일의 나이로 출전한 아이슬란드의 시구르두르 존슨 최연소 출전 기록을 1년이나 앞당긴 것.
또한 지난해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거친 그는 지난 4월 프로 1부리그에 데뷔해 자국 리그 최연소(15세 117일) 기록을 갈아치웠고, 그로부터 한 달 뒤 데뷔골을 넣어 최연소 득점 기록(15세150일)까지 보유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이 열렸던 지난 8월에는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15세 253일)에 A 대표팀에 몸담은 선수로도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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