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농장서 아사이베리 원물 직접 구매
이마트는 수퍼베리로 불리는 아사이베리 주스 2종을 시중 가격 대비 반값보다 싸게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아마존 아사이베리' 주스는 원액 85%, 30% 2종으로 가격은 각각 1만9800원(1000ml), 9800원(1000ml)이다.
이마트는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99% 농도의 '아사이베리'원액과 간접 비교해도 50% 이상 저렴한 '반값'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99% 아사이베리 원액은 현재 인터넷 몰에서 4만5000~6만7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가 아사이베리 주스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던 비결은 원물인 '아사이베리 펄프(과육)'를 직접 해외에서 구매해 유통 단계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아사이베리는 국내에서 재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사이베리 농장 → 현지 수출업자 → 국내 수입업자 → 도매상 → 유통업체의 5단계를 거친다.
반면 이마트는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직접 브라질에서 농장을 직영으로 관리하는 미국협력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제네시스투데이(브라질 농장) → 웰팜(국내 가공업체) → 이마트로 유통 단계를 3단계로 낮췄다.
또 이마트는 일시에 아사이베리 원물(펄프)을 20톤 규모로 대량 구매해 수입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
제네시스투데이는 미국 내 아사이베리 시장 점유율 2위 원물 생산업체로 현지 할인점인 월마트와 타겟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체이다.
특히, 제네시스투데이는 브라질 아마존 현지에 농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품질 관리 측면에서 타 업체보다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태경 이마트 가공담당 상무는 "아사이베리는 국내 수입액이 2013년 350%, 2014년 현재 900%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며 대표적인 수퍼베리로 자리잡고 있으나, 널리 알려진 것과 달리 가격이 높아 온 가족이 마시기가 힘들었다"며 "브라질과 하와이 산지를 수 차례 오간 끝에 신뢰할 수 있는 업체들과 합리적인 가격의 주스를 출시할 수 있었고 향후에도 효과가 뛰어난 다른 수퍼푸드도 원물을 직접 구매하여 가격을 낮춰 수퍼푸드 가공식품의 신세계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같은 날 '신이 내린 선물'로 알려진 '하와이안 노니'주스 2종도 함께 선보였다. 원액 80%, 30%가 1000ml 1병에 각각 1만9800원, 98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