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이정재 "운동해도 살 빠질 나이, 액션 연기 힘들어"
배우 이정재가 영화 '빅매치'에서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말했다.
이정재는 20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빅매치' 언론시사회에서 "나이 때문에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꼈다"며 "예전에는 두 달 만 운동해도 운동한 티가 났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아서 좀 놀랬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의 격투기 스타 최익호로 분했다.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집념을 가진 불굴의 파이터로 천재 악당 에이스에게 납치된 형을 구하기 위해 사상 초유의 미션에 도전한다.
이정재는 "운동을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했는데 체중이 생각만큼 많이 늘지 않았다"며 "운동해도 살이 빠진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이어 "액션 연기 연습 도중에 어깨 인대가 끊어졌는데 어깨가 아팠음에도 액션 연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며 "액션신의 90% 정도는 제가 했다"고 덧붙였다.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로부터 납치된 형 영호(이성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익호(이정재)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생결단'(2006) '고고70'(2008)을 연출한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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