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집도한 병원장, 검찰 조사후 "수술 문제 없다"
고(故) 신해철씨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모 원장이 29일 경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은 가운데 강 원장은 신해철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심낭과 소장 청공이 자신의 수술상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10시 8분께 9시간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강 원장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신해철씨와 있었던 모든 일을 해명하고 사인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과수의 최종 부검결과를 존중하긴 하지만, 일부 위밴드 등 전문적 부분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원장은 신해철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심낭과 소장 천공이 자신의 수술상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강 원장은 “직접적인 투관침으로 인한 손상이라든지 직접적으로 기구를 사용해서 뚫은 사실은 전혀 없다”며 “지연성, 염증으로 관련된 지연성 변화, 지연성 천공일 가능성이 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의료과실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신 씨의 사망원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것과 제 생각을 맞춰봐야 하겠다”며 “의사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 신씨의 사망이 안타깝고 괴롭다. 유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 말씀 전하고 싶다. 어떤 형태로든 받아주신다면 진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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