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해명 "이대형 kt행, 어떻게 말해도.."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대형 kt행 둘러싼 의혹 해명
"개인적인 감정은 아니다.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
김기태 감독은 30일 오후 2시 광주 기아자동차 1공장 연구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IA 타이거즈 8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kt가 데려간 이대형을 언급했다.
지난 28일 kt는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지명, KIA에서는 이대형을 선택했다. KIA가 보호선수 명단에서 이대형을 제외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시즌 FA로 영입해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던 이대형이 kt로 건너가게 되자 KIA 팬들은 LG 시절에 둘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 감독이 LG 사령탑으로 있을 때, 이대형은 LG를 떠나 KIA로 오게 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개인적 감정 아니다. 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다보니 그런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말을 해도 쉽지 않다. 개인적인 감정을 이유로 선수를 내보내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 열 손가락 중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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