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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새정연 영입 제안 퇴짜 "정치권 못 믿어"


입력 2014.12.01 11:38 수정 2014.12.01 11:43        스팟뉴스팀

김진표 "국정자문회의 의장 양보하겠다"에도 거절

새정치민주연합이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영입하려다 거절당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정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영입하려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야권 인사들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국정자문회의 의장인 김진표 전 의원은 최근 김 전 위원장에게 "자문회의 의장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며 국정자문회의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정치권에 대한 깊은 불신으로, 어느 정당이든 다시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며 김 전 의원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등 핵심 공약을 주도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일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경제정책 기조가 '경제부양'으로 기울면서 사실상 역할을 상실한 상태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다음해 1월 말 김대중·노무현 정부 장관 출신을 중심으로 20명 안팎의 자문회의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당 지지율이 10%대에 그치는 등의 문제로 영입 대상자들이 참여를 꺼리고 있어 어려운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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