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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과 4자방 국조 '빅딜' 가능


입력 2014.12.01 17:52 수정 2014.12.01 17:58        조성완 기자

김무성 "정치라는 게 딜 아닌가" 이완구 "야당 4자방 국조 이제 검토"

새누리당은 1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정국이 경색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듯 정기국회가 끝난 뒤 가동될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연석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국정조사 문제의 연계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내일(2일) 예산이 예정대로 통과된다면 공무원연금도 합의내용대로 여야 대표, 원내대표 2+2로 이 문제가 논의가 될 것”이라며 “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4자방 국정조사에 대한 문제도 우리는 이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도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간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여야간 공무원연금 개혁과 4자방 국정조사의 빅딜설’에 대해 “정치라는 게 딜 아닌가”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4자방 국조의 연계 가능성에 긍정적인 기류를 보인 것은 정기국회 이후 처리할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여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연내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야당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편, 여야는 지난달 28일 예산안 처리 등에 합의하면서 “이른바 4자방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정치개혁특위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사안은 2014년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된 직후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연석회의에서 협의를 시작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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