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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 “대질심문 피하지 않겠다”


입력 2014.12.06 10:51 수정 2014.12.06 10:56        스팟뉴스팀

15시간 동안 검찰조사 “진술, 언론 인터뷰서 밝힌 내용과 다를 것 없어”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과 관련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참고인 신분으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윤회 문건’과 관련된 검찰 조사를 받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조사를 위한 대질심문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파견됐을 당시 직속 상관이었다.

조 전 비서관은 5일 오전 10시께 검찰에 출석해 15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취재진과 만나 “알고 있는 진실을 말하려 노력했다”면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비서관은 “공직을 수행하며 일어난 일을 검찰 조사를 통해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의무”라면서 대질심문을 피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조 전 비서관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건의 유출도 박관천 경정이 아닌 제 3자가 빼돌렸다는 내부 보고가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다음주께 ‘비선실세’로 지목받고 있는 정윤회 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정 씨는 ‘정윤회 문건’ 보도로 명예가 실추됐다며 세계일보를 고소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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