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 "에릭가너 질식사 경관 불기소 이해안돼"

"배심원 평결, 인종갈등과 국민분열 초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에릭 가너 사건 연루 경관에 대한 불기소 결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배심원 평결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인종갈등과 국민분열을 초래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이후 인종폭동으로 여러 도시들에서 파괴와 약탈의 혼란이 지속적으로 벌어진 사실을 상기시키며 최근의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

신문은 부시 전 대통령이 흑인여성 국무장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와 저녁을 함께 했을 때 미주리 퍼거슨에서 18세 흑인 피의자에게 총을 쏘아 숨지게 한 백인 경관이 대배심의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라이스 전 장관이 여전히 많은 흑인들이 믿기 힘들 정도로 공권력을 불신하고 있다고 전했다"며 "공권력의 임무는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는 일인데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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