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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반도 통일, 세계 인류에도 '대박' 될 것"


입력 2014.12.08 11:24 수정 2014.12.08 11:29        최용민 기자

WPC 기조연설 "평화 통일은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

박근혜 대통령은 8일 “통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 인류에게 ‘대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차 세계정책회의’(WPC)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은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동북아 시대를 열고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신뢰구축(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동북아에서의 신뢰회복(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 등 동아시아 신뢰 회복을 위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3대 외교 목표를 소개했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은 분단된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최대의 불안 요인이자 세계 평화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지난 11월18일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가결되자 북한은 초강경 대응을 선포하며 ‘핵전쟁’을 언급하는 등 또다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동북아 주요국 간 역사문제와 영토와 해양을 둘러싼 대립과 긴장도 계속되고 있다”며 “저는 이러한 불신과 갈등을 상호 신뢰의 협력구도로 바꾸는 것이 진정한 ‘아시아 세기’를 여는 열쇠가 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북한의 태도”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민생을 위한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의 경제 발전을 지원할 것이며 한반도에서 냉전의 그늘도 걷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서는 “저는 동북아 다자협력을 위해서는 독특한 역할과 위상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우선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기초로 3국 간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유라시아 지역의 신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먼저 ‘남·북·러’ 및 ‘남·북·중’ 협력 사업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해 나가고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 지역으로 교통과 에너지 망을 연계해서 21세기 국제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PC는 ‘프랑스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국제정책포럼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가 2008년부터 주최한 이 회의에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다섯 번 참여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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