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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램프 리턴’에 “라면 상무 이어 땅콩 부사장?”


입력 2014.12.08 17:47 수정 2014.12.08 17:57        문민주 인턴기자

땅콩 봉지 째 건넨 승무원 문제삼아 비행 멈추게 해

법적 책임, 기장이 지냐 조 부사장이 지냐 논란 많아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 건넨 것을 문제 삼아 비행기를 '램프 리턴'시킨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에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이륙 중인 여객기를 후진시킨 것이 알려지며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 딸이기도 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기 KE086에 탑승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퍼스트클래스 담당 승무원이 마카다미아넛(견과류)을 봉지째 건넨 것을 문제 삼아 기내 서비스 책임자인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이었지만 조현아 부사장의 지시에 다시 탑승 게이트로 방향을 돌리는 ‘램프 리턴’을 해 사무장을 공항에 내려놓고 출발했다.

그러나 항공법에는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감독하도록 돼 있어 조현아 부사장이 월권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게이트에 도착하기까지 11분이 늦어져 승객들이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거세다.

조현아 부사장의 '램프 리턴' 지시가 알려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아**’는 “포스코 라면상무에 이어 이번엔 땅콩 부사장”라고 비판했으며, 페이스북 이용자 ‘채**’는 “이것은 갑질이라기 보다는 사고”라며 “관제소가 아닌 민간인이 기장에게 항공기를 돌리라고 명령할 순 없다. 엄중한 징계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현아 부사장의 명령에 항공기를 돌린 기장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다.

트위터 이용자 ‘Ce***'는 “항공기 유괴범 같은 긴급 상황이 아닌데도 그런 지시를 따른 기장이 안타깝다”며 한탄했고, 페이스북 이용자 ’Myun*****'는 “승객의 말을 듣고 사무장을 내리게 한 책임은 분명 기장에게 있으니까 실제 법적 책임은 기장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관련 사안에 대해 국토부가 8일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조현아 부사장을 옹호하는 여론도 나오기 시작했다.

네이버 아이디 ‘es*****'는 “국토부 조사 결과가 나오고 나서 비판해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트위터 이용자 ’심심****‘는 “마녀사냥은 반대. 그쪽의 반론을 듣는 것도 기본이다”라고 주장했다.

문민주 기자 (estella1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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