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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없는 시신' 혈액형만 확인 A형 '공포 확산'


입력 2014.12.08 21:20 수정 2014.12.08 21:24        스팟뉴스팀
수원시가 8일 임시반상회를 열고 배포한 시민제보 포스터
경기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의 혈액형이 A형으로 확인된 가운데 시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사건 현장에서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20대 여성이 길을 가던 중 납치당해 잔혹하게 살해당한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시신의 혈액형이 A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혈액형이 밝혀짐에 따라 A형인 여성으로 추정한 가운데 미귀가자나 실종자 등을 우선적으로 탐문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에 별다른 진전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5개 중대 등 440여명과 수색견 3마리 등을 투입, 수색을 강화했고, 수색 범위를 팔달산에서 수원 전역을 포함한 인접지역까지 확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팔달산과 수원 전역에서 옷가지와 신발 등 230여점이 수거됐지만 사건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일한 사건 단서인 시신이 담겨있던 비닐봉지와 그 안에 있던 목장갑의 출처 등을 조사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시신 발견지점 주변 접근로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10여 대와 주변 주택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원시는 적극적인 시민 제보를 끌어내기 위해 이날 저녁 긴급 임시반상회를 열었고, 제보 안내문 12만 부를 제작해 주요 게시판에 부착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했다.

이번 수사 제보는 112 또는 수원서부경찰서 제보분석팀(031~8012~0304)으로 하면 된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을 지급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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