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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박민영, 스타기자 유지태 앓이…"전설적인 기자 될 것"


입력 2014.12.08 22:53 수정 2014.12.08 23:45        부수정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의 박민영이 유지태 앓이를 선보였다._'힐러' 방송 캡처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의 박민영이 유지태 앓이를 선보였다.

8일 첫 방송된 '힐러'에서 박민영은 극 중 똘끼충만 인터넷신문 기자 채영신을 맡았다. 영신은 유명하고 섹시한 기자가 되기만을 꿈꾸는 인물로 스타기자인 김문호를 선망한다.

이날 영신은 김장 김치를 담그다 문호가 진행하는 뉴스를 시청했다. 앞서 문호는 삼한공업 파업 현장을 취재하다 분신을 시도한 파업자를 만났다. 문호는 "늦게 와서 죄송하다"며 파업자의 손을 잡았다.

문호는 뉴스에서 파업자가 한 말을 전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더라. 어떤 신문에도 자신들의 이야기도 한 줄도 있지 않더라. 이런 식으로 하면 봐주지 않을까 싶었다."

문호는 이어 "저도 기잔데 이제야 그 분을 만났다. 그 분이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첫째 이유는 우리였다. 우리 기자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문호의 방송을 보던 영신은 미소를 지으며 문호 같은 기자가 되기로 다짐한다.

"이게 나의 첫 번째 꿈이다. 이렇게 폼나고 섹시한 기자가 되는 것. 대학도 모자란 곳 나왔고, 외국 유학 스펙 쌓기는 포기했고, 시험운은 없어서 온갖 언론사에서 다 떨어졌지만 근성 하나는 자신 있다. 언젠가는 될 것이다. 이렇게 폼나고 섹시하고 전설적인 기자말이다. 근데 해도 안되면? 그때 가서 생각하지 뭐."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 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부딪치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와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이정섭 PD가 의기투합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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