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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에 ‘에볼라 바이러스 의료진’


입력 2014.12.11 15:41 수정 2014.12.11 15:46        스팟뉴스팀

에볼라 사태 감염자 총 1만 7942명 사망 6388명

선정이유 “미신 같았던 에볼라 전세계 확산 막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2014 올해의 인물'로 에볼라 바이러스 의료진을 선정했다. 타임지 홈페이지 캡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2014 올해의 인물’로 에볼라 바이러스 의료진을 선정했다.

낸시 깁스 타임 편집장은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 시골 마을의 미신과도 같았던 에볼라가 올해는 전 세계의 전염병으로 했다”며 “그러나 이에 맞서서 싸운 사람들 덕분에 나머지 전 세계인들이 편하게 밤잠을 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용기와 자비로 인해 전 세계는 에볼라를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덧붙이며 “이러한 위험을 무릅쓴 지속적인 희생을 통해 생명을 구하려는 ‘에볼라 전사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깁스 편집장은 “어떠한 보건체계도 우리를 에볼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없다”며 “에볼라는 매일 많은 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경고이자 전쟁이다”고 에볼라의 위험성에 대해 강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망자를 낸 에볼라 바이러스는 시에라이온과 라이베리아, 기니에서만 모두 6373명이 숨져 국제적 의료문제로 떠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에볼라 사태로 인한 감염자는 총 1만 7942명으로 파악되며 이 중 638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에 전 세계 국가들과 구호단체에서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진을 파견했고 그들은 전염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의료진이 타임지 ‘2014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기쁨을 표했다.

미 백악관 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전체는 이국땅에서 이 같은 노력을 위해 자신들을 헌신한 용감한 남성과 여성들의 선정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자격이 있으며 오늘 선정 소식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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