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IS 추종 인질범 “토니 애벗 총리와 토론하겠다”
토니 애벗, 지난 9월 IS ‘호주인 무차별 참수계획’ 대테러작전으로 소탕
호주 시드니 금융 중심가 마틴 플레이스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무장괴한이 토니 애벗 호주 총리에게 라디오 토론을 요청했다.
15일 오전 10시쯤 호주 시드니의 금융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20여명의 인질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던 무장괴한이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라디오 토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질범은 카페 큰 유리창에 IS 깃발을 걸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세력 추종자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인질범이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한 것은 지난 9월 호주에서 있었던 대 테러작전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호주에 거주하는 IS 추종자 15명이 일반인을 무차별 참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던 것을 적발해, 경찰 800여명을 투입하여 검거한 바 있다.
무차별 참수를 주도한 주동자는 중동의 IS 조직으로부터 직접 지령을 받은 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20여명의 인질 중 해당 점포에서 일하던 한국인 교포 배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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