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이어 ‘삐지다’ '딴지'도 이제부터 표준어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15 16:04  수정 2014.12.15 16:10

국립국어원 ‘놀잇감’ ‘딴지’ ‘개기다’ ‘허접하다’ 등 8항목 표준어로 인정

복수 표준어와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모두 13항목이다. 국립국어원 보도자료 캡처

국립국어원이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던 13항목의 어휘를 인정한다.

‘지난 2011년 ’짜장면‘ ’눈꼬리‘ 등 39개 항목이 표준어로 추가된데 이어 ’삐지다‘ ’놀잇감‘ ’속앓이‘ ’딴지‘ 등 13개 항목이 표준어로 거듭난다.

우선 복수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삐지다' '눈두덩이' '구안와사' '초장초' '굽신거리다' 등 모두 5항목이다.

이는 ‘복수 표준어를 인정하는 것은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에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의 원칙을 따른 것으로, 새로운 표준어를 익히는 수고 없이 둘 중 선호하는 어휘를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따라서 그간 비표준어로써 쓰이지 못했던 '삐지다' 역시 '삐치다'와 뜻이 같은 표준어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

이 밖에 포함된 별도의 표준어로는 ‘놀잇감’ 과 같이 현재 표준어인 ‘장난감’과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인정된 어휘도 있다. ‘개기다' '사그라들다' '속앓이' '허접하다' '딴지' '섬찟' '꼬시다' 등 8개의 항목 역시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됐다.

한편 관련내용은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에 담겼으며,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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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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