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내주 임원인사 단행...'위기 속 안정' 전망
제2롯데월드 및 실적 부진으로 큰폭의 인사 없을 듯
롯데그룹이 다음 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015년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올해 제2롯데월드 관련 논란 및 실적부진 등 여러 악재를 만난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위기 속 안정'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병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의 교체설이 거론되고 있다.
17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가 1월1일자로 실시될 예정"이며 "올해 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많이 교체가 됐고 힘든 한해를 보냈기 때문에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통상 임원 인사를 2월에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제2롯데월드와 관련된 논란 등 어수선한 조직분위기를 수습하고 그룹 역점 사업을 연초부터 강하게 추진하기 위해 인사를 앞당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롯데쇼핑을 비롯한 롯데카드, 롯데자이언츠 등 상당수 계열사 대표가 올해 교체돼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하이마트 한병희 대표에 대해서는 교체설이 거론되고 있다. 한 대표는 하이마트 마케팅본부장 등 16년간 하이마트에 몸담아왔다. 하지만 하이마트가 롯데그룹에 인수된 이상, 이번 인사에서 롯데쇼핑 등 계열사 임원이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도 실적악화 및 해외사업 부실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인사 중 한명이다.
지난 8월 신설된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에 겸임 발령된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총괄사장 역시 그룹에 남을지 현장으로 갈지도 주목된다.
이창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홍보팀장이 롯데자이언츠 신임 대표이사로 가면서 공석인 홍보팀장에는 소 사장과 함께 코리아세븐에서 옮겨 온 이종현 홍보팀 이사가 유력해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인사라는 것은 나와 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잘 알 수 가 없다"며 "지금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보다는 인사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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