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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청와대 논란? 검찰 수사 종결후 대처할 것"


입력 2014.12.17 15:19 수정 2014.12.17 15:34        문대현 기자

“올해 안 수사 다 끝내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처할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을 마친뒤 얼굴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청와대의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해 “지금은 말을 아껴야 할 때”라며 입을 다물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검찰의 수사가 빨리 종결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심재철 의원이 회의에서 청와대 쇄신을 요구했는데 김 대표는 시정을 요구할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 “과거 이야기 했던 기조 그대로다”라면서 “올해 안으로 수사를 다 끝내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가진 대통령 회동에서 “대통령과 우리 새누리당은 한 몸이다”라며 자세를 낮춰 ‘여당이 청와대 2중대인가’라는 비판에 부딪힌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회동 다음날인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가 성역 없이 빨리 진행돼서 잘못 알려진 부분 국민 오해 풀어드려야 한다”면서 “잘못 된 것이 있다면 당에서 청와대에 반드시 시정요구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소 강경하게 발언했다.

그 이후 관련된 언급을 자제해오던 김 대표는 최근 김태호 최고위원과 심 의원이 잇따라 청와대를 비판하는 식의 발언을 하자 다시 입을 연 것.

그러나 ‘과거의 기조 그대로’라는 그의 말처럼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비춰질까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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