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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땅콩리턴' 증거인멸 의혹 대한항공 상무 3차 소환


입력 2014.12.20 00:39 수정 2014.12.20 00:43        스팟뉴스팀

다른 임직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줄소환…피의자 더 늘 수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검찰은 19일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여모 대한항공 객실담당 상무를 3차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여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소환해 ‘땅콩리턴’ 사건의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했다.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찰에 출석한 여 상무는 재소환 이유, 조현아 전 부사장과 연락 여부 등과 관련된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청사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대한항공이 회사 차원에서 사건을 무마하려는 목적으로 승무원과 사무장 등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하고 회유한 정황을 일부 파악했다.

특히 여 상무는 전날 2차 소환조사에서 사건의 증거인멸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한편, 여 상무는 ‘땅콩리턴’ 사건의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았을 때 19분간 배석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사무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사측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애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현재 이 사건의 피의자는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 등 두 명이다. 하지만 검찰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피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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