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8G 만에 라리가 1호골…메시 2골
메시-로드리게스와 최전방 공격수 선발출장
1-0 앞선 후반 8분 득점포..5-0 승리 견인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FC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신고했다.
수아레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4-15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코로드바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수아레스는 리오넬 메시,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짝을 이뤄 최전방 공격을 맡았고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을 넣었다. 로드리게스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해준 것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으며 킬러 본능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한 것.
수아레스의 첫 골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그의 첫 골을 환영했고, 메시를 비롯한 동료들도 다가가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첫 골과 메시의 멀티 골로 코로드바를 5-0으로 대파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나섰지만 어시스트만 5개를 기록했을 뿐 8경기 째 침묵을 이어가던 터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선 2골을 넣었지만, 리그에서의 골 갈증은 풀지 못해 답답하던 터였다.
그러나 이날 골로 프리메라리가 적응을 마친 만큼, 지난해 리버풀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득점력을 다시 한 번 기대하게 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31골을 터뜨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로 출전해 다시 한 번 핵이빨을 가동하면서 4개월간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아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수아레스는 징계가 풀린 10월부터 다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38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39점)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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