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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내년 재보선, 광주 포기 안 돼” 하자 김무성 "..."


입력 2014.12.29 11:08 수정 2014.12.29 11:14        문대현 기자

29일 최고위서 "전국정당" 목청 높이자 김무성 “포기한다고 안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정현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및 소속 국회의원 자격상실 결정에 따라 내년 4월 29일 치러질 3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광주 서구을 지역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때 호남에 대해서 후보가 나오면 다행이고 안 나오면 말고 식의 정책은 안 된다. 집권당으로서 어느 한 부분을 포기하는 일을 포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선거는 당의 여러 정책과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우리 당은 소외돼 왔거나 관심을 덜 가지는 지역들과 사람들을 선별해 후보를 내어 당이 새로운 노력을 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국정당이라고 주장해 온 우리 당은 분명한 의지를 갖고 실질적인 당선을 위한 노력으로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의 면모를 과시해야 한다”면서 “그 자체가 정치발전이고 혁신이자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 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분명한 의지를 갖고 지원해서 좋은 성과를 내 호남으로부터 우리 당이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최고위원의 말이 끝나자 김무성 대표는 “광주 서구을 지역을 포기한다고 아무도 말 안했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결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 소속 의원 5명 가운데 지역구 의원인 김미희(경기 성남시중원구), 오병윤(광주 서구을), 이상규(서울 관악구을) 등 3명의 지역구에 대해 내년 4월 29일 보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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