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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복수' 발언 이전에도 숱한 '말말말' 논란


입력 2014.12.31 11:24 수정 2014.12.31 11:33        윤수경 인턴기자

과거 '낙하산', '명의 회손', '오빠 회사 될 것' 등 발언 구설수

'땅콩회항'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그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화제가 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조현민 전무의 '복수' 문자 메시지로 인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로, 현재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과 여객마케팅부와 진에어 마케팅본부에서 전무를 맡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29세에 임원(상무보)을 달았으며, 현재 상장사를 보유한 44개 그룹 234개 기업 임원 총 7679명 중 최연소 임원이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월 1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전무로 발령날 당시를 회상하며 "정면 돌파하고 싶었다. 입사했을 때 '나 낙하산 맞다. 하지만 광고 하나는 자신있어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며 "내 능력을 증명할 때까지 지켜봐 달라는 의미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현민 전무의 발언에 대해 '낙하산'이라는 단어 선택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제기됐다.

또 최근에는 조현민 전무가 22년 전 비행기 조종석에서 오빠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한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게시판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당시 조현민 전무는 비행기 조종실에 들어서면서 첫 말문을 "오빠, 잘 봐놓아. 앞으로 오빠 회사 될 거니까"라며 열었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개인 회사의 자녀라도 감히 연장자들 앞에 할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조현민 전무는 '명의회손' 맞춤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2012년 김도균 트래블메이트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진에어 승무원의 유니폼 상의가 조금 짧은 것 같아 보기에 민망하다"는 글을 남긴 것에 대해 조현민 전무는 "대표님 회사 트위터 내용은 명의 회손 감"이라고 적은 바 있다. 이 글에서 '명예훼손'을 '명의 회손'이라고 잘못 표기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동화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과거 모델 제의를 두 차례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수경 기자 (takami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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