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후 감감 무소식 연인 마지막 행적 포항·영덕, 공개 수배 중
집안의 결혼 반대로 고민하던 연인이 사흘째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저녁 8시 28분께 딸이 사라졌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들어와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가 함께 죽자고 했다는 내용이 담긴 딸의 전화를 받은 어머니가 딸이 귀가하지 않자 신고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7시 30분에 출근한다며 대구 북구 동변동에 있는 집을 나선 딸 김모 씨는 남자친구인 강모 씨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들은 이날 저녁 8시께 대구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인 경북 포항과 영덕에서 마지막 행적이 확인됐다.
경찰은 키 155cm에 통통하고 긴 생머리를 하고 있는 김 씨와 역삼각형 얼굴에 안경을 낀 강 씨의 수배 전단을 만들고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