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선으로 입 관통했지만 무사...사망하지 않은 것 기적
얼굴에 30cm의 칼이 꽂힌 남성이 그 상태로 100km 떨어진 병원까지 이동해 얼굴을 관통한 칼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28일(현지시각) 브라질 피아우이주의 아구아브랑카에서 오토바이 택시를 운전하는 후아셀로 누네스는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누네스는 축제를 즐기던 중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이다 상대방이 휘두른 칼에 찔렸다. 가해자는 누네스의 가슴을 2번, 어깨를 1번 찌르고 왼쪽 눈 위를 칼로 찍었다.
누네스의 친구들은 얼굴에 칼이 박힌 채 피를 흘리는 누네스를 자동차에 태워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병원에 가기 위해 100km를 이동했다.
2시간에 걸쳐 대각선으로 남자의 입을 관통한 30cm 칼을 제거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칼 제거 수술을 진행한 의사는 "칼이 관통하면서 신경과 혈관이 많이 다쳤다"며 "환자가 사망하지 않고 병원까지 온 게 기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친 곳이 많지만 후유증은 전혀 없을 것 같다. 회복도 빨라 2~3일 후면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