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정지명령 무시하고 한시간 가량 도주
파키스탄 선박이 2일(현지시각) 인도 해군의 추적을 받던 중 아라비해에서 자폭했다고 ‘연합뉴스’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파키스탄 선박은 전날 자정께 구자라트주에서 365㎞ 떨어진 인도와 파키스탄 영해 경계선에서 수상한 거래를 하는 장면이 인도 해안경비대와 해군에 포착되자 인도 해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한시간 가량의 추격전 끝에 인도 해군의 위협사격을 받고 멈췄지만 해당 선박의 승무원들은 배에 스스로 불을 붙였고, 곧이어 선박에 선적된 폭발물이 터졌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선반은 불에 탄 뒤 침몰했다”며 “악천후 때문에 승무원들은 구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